“뉴스타파 모델이 미디어의 미래다”

2014년 11월 28일 21시 25분

지난 22일부터 3일 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아시아 글로벌 탐사저널리즘 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엔 한국 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와 필리핀 탐사보도센터 PCIJ 등 독립탐사기관과 NHK, BBC 등 세계 32개 국가의 탐사 언론인 3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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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탐사보도협회(GIJN)와 필리핀 탐사보도센터가 주관한 이번 총회에서 세계 각국의 언론인들은 주요 탐사보도 사례를 소개하고 데이터저널리즘 등 새로운 탐사보도 기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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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이 총회에서 모두 3개 분야 세션에 초청돼 조세피난처 프로젝트국정원 간첩조작 사건, 세월호 참사 취재 보도과정을 소개했고, 세계 각국 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많은 언론인들이 아시아 탐사보도 인프라 세션에 소개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모델에 대해 바람직한 ‘미디어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며 관심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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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둘째 날인 지난 23일에는 총회 참가자 300여명이 필리핀의 민주혁명 성지인 EDSA(Epifando de los Santos Avenue)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지난 5년 전 총격 사건으로 언론인 32명 등 모두 58명이 피살된 학살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숭고한 기자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번 마닐라 총회에 참가한 탐사 언론인들은 탐사보도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 취재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지역 탐사저널리즘 연대조직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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