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이식 의료기기의 비밀-오락가락 리콜 정책

2018년 11월 27일 08시 03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진행한 국제협업 프로젝트,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비밀’ 이틀째 보도입니다.

오늘(27일)은 사망 등 심각한 이상사례가 거듭 발생하는데도 버젓이 유통되는 심장 이식형 기기와 한국의 의료기기 리콜 등급 문제, 그리고 ICIJ와 국제협업 취재팀이 구축한 ‘국제 의료기기 데이터베이스’ 활용법도 알려드립니다.

(1) 볼모가 된 심장…심각한 이상사례 106건, 리콜은 없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심장 질환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령 심장질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수는 한 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에게 수술 대신 추천되는 TAVI라는 시술법과 이 시술에 사용되는 인공심장판막 제품군은 얼마나 안전할까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판매하는 심장 이식형 의료기기의 숨겨진 위험성을 공개합니다.

(2) 같은 리콜기기…미국 "사망 가능" VS 한국 "부작용 거의 없어"

자동차에 제조상 결함이 발생하면 소비자들은 리콜을 받습니다. 의료기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기기의 결함과 위험성은 환자와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뉴스타파 취재 결과 같은 의료기기가 리콜되더라도 한국은 시민들에게 미국보다 기기 위험성을 더 낮게 공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전세계 시민을 위해 ‘의료기기결함 DB’를 만든 이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전세계 시민과 환자들을 위해 만든 ‘국제 의료기기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합니다. 의료기기 리콜·부작용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가 꼼꼼하게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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