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마약방] ① 살인, 탈옥...마약왕 '전세계' 실체 확인

2020년 09월 10일 16시 20분

채팅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에서 필로폰 등 마약을 대규모로 유통하며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려온 닉네임 ‘전세계’의 실체가 뉴스타파 취재로 확인됐다. 그는 2016년 10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뒤 체포됐지만, 두 번이나 필리핀 감옥을 탈옥한 뒤 종적을 감췄던 ‘박왕열’이었다.

뉴스타파는 지난 수개월 간 ‘전세계’가 개설·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마약방’에 잠입해 취재하고, ‘전세계’를 도와 마약을 유통하다 구속된 마약사범들, ‘텔레그램 마약방’에서 일명 ‘전세계 패밀리’로 불리는 사람들을 일일이 접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 때 ‘전세계 패밀리’의 일원으로 활동해 온 한 마약사범은 뉴스타파와의 옥중인터뷰에서 “전세계 박왕열이 매달 60kg 정도의 필로폰을 국제택배와 인편으로 국내로 보내 유통했다”고 증언했다. 필로폰 60kg은 시가 300억 원(추정치)에 달하는 규모다.


뉴스타파,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 추적...월 300억 원대 필로폰 유통

대검찰청이 매년 발표하는 ‘마약범죄 백서’에 따르면, 경찰·검찰이 검거한 마약사범의 수는 매년 증가해 왔다. 2008년 9900명 수준이던 것이 2015년엔 1만 1916천명까지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만 6044명이나 됐다. 한국 사회 곳곳이 이미 마약에 물들어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채팅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은 최근 수년새 필로폰이나 대마 같은 마약 유통의 온상으로 떠올랐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수사와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마약사범들이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타파가 수개월에 걸쳐 확인한 결과, 지금 이시간에도 ‘텔레그램’에는 수십 개의 마약방이 개설·운영되고 있다.

마약판매상과 구매자 등 수백 명이 모여 있는 이 ‘텔레그램 마약방’에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건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마약 거래는 물론 조직원을 모집하고, 미성년자를 유도하는 글까지 넘쳐난다. 마약 투약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 심지어 마약 투약 후기도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다.

▲ 뉴스타파가 잠입한 한 ‘텔레그램 마약방’. 이 방에는 하루에만 수천개의 마약 관련 글이 올라오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5월경 처음 ‘텔레그램 마약방’에 잠입했다. 한때 ‘텔레그램 마약방’에서 마약 중간판매책으로 활동해 온 제보자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텔레그램 마약 세계에서 ‘마약왕’, ‘마약 대부’ 등으로 불리는 한 마약판매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텔레그램 대화명(닉네임)은 ‘전세계’였다.

▲ 텔레그램 마약상 ‘전세계’가 텔레그램 마약방에 올린 글. 마약으로 벌어들인 돈을 과시하고 있다.

▲ 닉네임 ‘전세계’가 텔레그램 마약방에 올린 마약 홍보 사진.

뉴스타파, 마약왕 ‘전세계’ 관련 경찰 수사기록 입수

취재진은 최근 올해 1월 작성된 경찰 내사보고서 한 건을 입수했다. 보고서의 제목은 ‘필로폰 판매조직 전세계 관련 공범 수사.’ ‘전세계’를 중심으로 한 마약조직, 일명 ‘전세계 패밀리’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는 보고서였다. 경찰은 내사를 통해 ‘전세계’가 필리핀에 거주하며 텔레그램을 통해 유통되는 국내 마약조직의 리더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 ‘전세계’ 관련 경찰 내사보고서 내용.

경찰 내사보고서에는 또 ‘전세계 패밀리’가 어떻게 조직돼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 전국에 중간판매책(속칭 ‘실장’)을 두고 있는 전국구 조직이었다. 아래 내용은 경찰 내사보고서 중 일부.

“‘전세계 패밀리’ 채널에는 10명의 중간 판매책들이 있었다. 서울지역 중간판매책은 르000, 바00, 사0, 진0000, 하이000. 경상도 중간판매책은 유00로 ice_00000 닉네임을 사용했으며 대전은 그레000. 불상지역 후0가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 경찰 ‘전세계 패밀리’ 내사보고서

‘전세계 패밀리’는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했다. ‘던지기 수법’이란 마약 홍보글을 본 구매자가 마약 대금을 보내면,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필로폰을 숨겨 두고 구매자에게 사진으로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게 하는 전형적인 마약 유통 방식이다.

취재진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 패밀리’에서 심부름꾼 노릇을 해 온 국내 중간판매책 상당수를 이미 검거돼 구속된 상태다. 이 중 일부는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리더인 ‘전세계’는 텔레그램 닉네임을 수시로 바꾸고, 새 중간판매책들을 모집해 투입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고 있었다. ‘전세계 패밀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뉴스타파와 전화 통화에서 “공범이 다 잡혔지만, 공범이 또 있을 수 있다. 전세계가 수시로 바꾸는 텔레그램 계정은 이미 경찰에서 파악하고 있다. 마약계를 통해 계속 추적 중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타파, ‘전세계’ 직접 추적… ‘박왕열’ 실명 확인

뉴스타파는 경찰 수사에 대한 취재와는 별도로 ‘전세계’ 추적에도 직접 나섰다. 그 과정에서 여러 마약 판매책들을 접촉해 ‘전세계 패밀리’에서 중간판매책으로 활동해 온 마약사범 A를 소개받았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A는 뉴스타파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A는 뉴스타파의 면회 요청을 거부하며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 전세계의 중간판매책으로 활동했던 마약사범이 취재진에게 보낸 편지 내용.

‘전세계’를 찾는 취재에 돌파구가 만들어진 건 지난 7월이다. 취재진의 손에 또 다른 경찰 내부문서 하나가 입수됐다. 한때 ‘전세계’의 심부름꾼으로 활동하던 마약판매상 J에 대한 경찰 신문조서였다.

▲ 뉴스타파가 입수한 ‘전세계’ 심부름꾼 J에 대한 경찰 신문조서.

J에 대한 경찰 신문은 2020년 2월 6일 의정부경찰서에서 진행됐다. 먼저 경찰은 J에게 ‘전세계’를 알게 된 과정을 물었다.

“(경찰) 피의자가 ‘전세계’를 처음 알게 된 상황에 대해 진술해 보시오.
  (마약범 J) 제가 필리핀에 있을 때 사기 사건으로 외국인 전용 수용소에 2018년 5월부터 9월 추방되기 전까지 있었는데, 이때 전세계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경찰) 피의자는 전세계가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해서 판매를 하는 사실을 알고 계좌를 제공했나요.
  (마약범 J) 네. 사업을 하는데 필리핀에 있으니 한국에서 믿을만한 사람의 통장이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주게 되었는데, 이때까지는 마약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 통화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 경찰 신문조서 (2020.2.16)

J는 ‘전세계’의 마약 거래 방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진술했다.

“(경찰) 피의자는 필로폰을 판매하며 전세계와 어떤 식으로 업무 분담을 했나요.
  (마약범 J) 전세계가 필리핀에 있으면서 필로폰 광고 글을 올리면, 이걸 보고 연락한 손님과 텔레그램으로 연락해서 제 통장으로 필로폰 대금을 입금받습니다. 그리고 돈이 확인되면 필로폰이 숨겨져 있는 위치를 손님에게 전달해서 찾아가도록 했습니다.
  (경찰) 피의자는 전세계로부터 많은 양의 필로폰을 수령하여 강남 등의 지역에 숨겨놓았나요.
  (마약범 J) 정확한 양은 모르고, 전세계가 퀵으로 보내면 제가 받아서 전세계가 알려준 장소에 던져 놓습니다.
  (경찰) 피의자는 전세계의 지시를 받고 2019년 11월경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하여 필로폰 20g을 보낸 사실이 있나요.
  (마약범 J) 네.
  (경찰) 피의자는 전세계의 지시를 받고, 2019년 11월 2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공용화장실 창틀 안쪽 윗부분에 필로폰 샘플을 붙여놓은 사실이 있나요.
  (마약범 J) 네. 있습니다.”
- 경찰 신문조서 (2020.2.16)

그리고 마침내 J의 입에서 ‘전세계’의 실명이 나왔다.

“(경찰) 피의자는 전세계가 어떤 사건으로 수용소에 들어오게 됐는지 알고 있나요.
  (마약범 J) 필리핀 팜팡가라는 동네에서 한국인 3명이 살해됐는데, 이 사건의 범인이 전세계고, 이 사건으로 전세계 박왕열이 수용되었습니다.”
- 경찰 신문조서 (2020.2.16)


‘전세계’ 박왕열은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

전세계의 실체를 확인한 뒤, 뉴스타파는 전세계 ‘박왕열’이 누구인지 추적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상하기 힘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왕열이 2016년 10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일명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이란 사실이었다.

이 사건은 당시 국내 언론에도 여러차례 보도된 바 있다.

▲ 2016년 10월 필리핀에서 벌어진 일명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을 다룬 국내 언론 보도.

박왕열은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얼마 뒤 필리핀 현지에서 붙잡혔다. 하지만 두 번이나 필리핀 감옥을 탈옥한 뒤 잠적했다. 탈옥 이후 인터폴은 박왕열에게 적색수배를 내렸고, 한국 경찰도 필리핀에 파견한 ‘코리안 데스크’를 통해 박왕열을 쫓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두 번째 탈옥 이후 박왕열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박왕열의 살인행각에는 공범이 있었다. 살인의 대가로 1억 원을 주겠다며 한국에서 데려온 김 모 씨였다. 김 씨는 사건 후 귀국했다가 경찰에 체포돼 징역 30년 형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뉴스타파가 입수한 김 씨의 판결문에는 박왕열이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기재돼 있다.

“이 사건 범행은, 필리핀에 체류하던 박왕열이 피해자들에게 반환하여야 하는 카지노 예치금을 돌려주지 않을 목적으로 피고인에게 이들을 살해해 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이를 수락한 피고인이 필리핀으로 출국하여 박왕열과 사전에 범행 방법을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계획하는 등 공모하여 3명의 피해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후 그 사체를 유기한 사건이다.”
- 박왕열 공범 J 2심 판결문 중 일부

▲ 박왕열이 탈주한 뒤 나온 필리핀 현지 기사(출처 : Rappler)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체포된 뒤 두 번이나 탈옥에 성공해 잠적했지만, 두번째 탈옥(2019년 10월)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전세계’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등장한 박왕열.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가족을 지원해 온 안민숙 피해자통합지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박왕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왕열이 탈옥을 하면 제2, 제3의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주장을 많이 했었거든요. 돈 있겠다. 무기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겠다. 이미 세 사람을 무자비하게 살해를 했고, 교도관들조차도 매수해서 그렇게 탈옥을 할 수 있는 자가 거기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추측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심지어 국내에까지 마약을 그렇게 대량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이것은 더이상 필리핀만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 안민숙 피해자통합지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박왕열의 마약범죄 사실을 인지한 필리핀 사건의 유가족은 박왕열에 대한 궐석재판을 요구하기 위해 어제(9일) 서울지방검찰청에 박왕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궐석재판이란 피고인이 공석인 상태에서 진행되는 재판을 뜻한다.

뉴스타파, ‘전세계’ 심부름꾼 ‘마약범 J’를 만나다

취재진은 ‘전세계’가 살인사건의 주범인 박왕열이라는 사실을 경찰에 처음 알려준 마약범 J에게 편지를 보내고 면회를 요청했다. 몇 주가 흐른 지난 7월 중순, J가 답장을 보냈다. 취재에 응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아래는 J가 보낸 편지 내용.

▲ ‘전세계’의 심부름꾼이었던 마약범J가 취재진에게 보낸 편지 내용.

편지를 받은 뒤, 취재진은 곧바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J를 만났다. 지난 7월 27일이었다. 면회실에서 취재진과 마주 앉은 J는 자신이 박왕열을 처음 알게 된 과정부터 설명했다. 아래는 J와의 대화내용을 재구성한 것.

“(마약범 J) 내가 돈 때문에 신세를 졌어요. 변호사 비용도 내주고 그런 부분들을. 억울한 일을 당할 뻔했는데 도움을 받다 보니 전화번호를 줬는데 희한하게 탈옥을 해서 연락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알게 된 거예요.
  (기자) 같이 일 좀 하자고요?
  (마약범 J) 뉴스에서 탈옥했다는 소식을 들었죠. 그런데 한 달 정도 있다가 연락이 온 거예요. 내가 가르쳐준 핸드폰으로. 지금 길거리에 현상수배 포스터도 붙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전세계 박왕열’ 공범 J와의 대화내용 (서울구치소, 2020.7.27.)

J는 필리핀에 숨어 있는 박왕열이 어떻게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하는지도 설명했다.

“(기자) 마약은 어떻게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보낸 건가요?
  (마약범 J) 국제택배로 보내거나, 사람을 구해서 공항으로 보내오는 경우도 있었고. '지게'라고 하죠. 그 사람들이 퀵서비스로 나한테 마약을 보내면, 내가 받아서 전달을 하고. 우리나라 공항이든 국제택배든 다 들어와요. 하루에 여섯 봉 들어와요.
  (기자) 지금까지 박왕열한테서 받은 마약은 어느 정도인가요.
  (마약범 J) 왕열이가 나름대로 거래처들이 많이 있어요. 도매상부터 시작해가지고. 그럼 이제 이렇게 가끔 대화를 하다 보면 보통 한 달에 쓰는 물량이 한 60㎏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기자) 그게 보통 (필로폰) 1g에 몇십 만 원 하잖아요?
  (마약범 J) 1g에 내가 알기로는 40~50만 원정도 하죠. 엄청난 금액이죠.”
  - ‘전세계 박왕열’ 공범 J와 대화내용 (서울구치소, 2020.7.27.)

필로폰은 보통 g 단위로 팔린다. 시중 유통가격은 그때 그때 다른데, 대략 1g당 40~50만 원선이다. 따라서 J의 증언대로 ‘전세계’ 박왕열이 매달 국내로 필리핀산 필로폰 60kg 정도를 들여와 유통했다면, 금액으로는 최소 240~300억 원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J는 “수사기관이 박왕열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박왕열한테서 ‘나는 필리핀 어디에 있다’ 이런 얘기는 들어보신 적 없으세요?
  (마약범 J) 지금 현재 왕열이는 한국에 여기 어느 누구하고도 자기가 기존에 알고 있는 사람들하고 연락을 안 해요.
  (기자) 한국에 가족도 있잖아요?
  (마약범 J) 절대 연락 안 해요. 이미 2번이나 탈옥을 했잖아요. 진짜 마지막이에요, 어떻게 보면…”
  - ‘전세계 박왕열’ 공범 J와 대화내용 (서울구치소, 2020.7.27.)

옥중인터뷰를 마치며 J는 “(박왕열에게) 신세를 진 건 맞지만, 박왕열이 꼭 잡혔으면 좋겠다. 교도소와 구치소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커피나 음료수 같은 데 마약을 넣어 투약하는데, 그냥 '퐁당퐁당'이라고 부른다. 그런 식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다. 특히 우리 딸이나 아들이 잘못될까 걱정된다. 너무 많은 마약이 들어와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텔레그램 마약방’ 2편에서 ‘전세계 박왕열’의 ‘텔레그램 마약방’을 통한 마약 유통 실태를 상세히 보도할 예정이다.

제작진
취재홍주환
촬영정형민 신영철
편집김은
CG정동우
디자인이도현
웹출판허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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