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이식 의료기기의 비밀-삼각 카르텔..업계 병원 식약처

2018년 11월 28일 08시 08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진행하는 국제협업 프로젝트,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비밀’ 3일째 보도에서는 기기 결함이나 리콜 정보를 감추는 식약처, 의료기기 업계와 병원의 유착, 이 삼각 카르텔을 고발합니다.

(1) 식약처의 '업체 꼬리표' 걱정...정보 감추기 급급

뉴스타파가 만난 환자와 가족들은 하나 같이 ‘우리나라는 수술 전후에 의료기기 결함이나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열악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리콜 기기를 몸에 이식한 환자와 가족들은 수술 전에 의료기기 제품명, 제품번호 등 필수 정보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안전을 우선해야 할 식약처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2) 의료기기업체-병원의 부당거래...피해는 환자에게

특정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어떤 의료기기를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의사의 권한입니다. 그런데 이 의사들이 의료기기 업체들로부터 로비성 금품과 접대를 제공받고 있다면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을 골라 처방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뉴스타파는 의료기기 업체들과 대형병원 의사들 사이에서 해외 학술대회 참가비 지원을 매개로 벌어지는 금전적 유착의 실태와 이같은 현실이 환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3) ’국제 제보창’ 운영…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ICIJ와 59개 파트너 매체들은 사흘 간의 연속 보도 이후에도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을 계속 취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ICIJ 국제협업 취재팀이 함께 공유하는 제보 페이지를 운영합니다. 뉴스타파 기사 하단에 있는 한국어 전용 제보창을 이용하시거나, 이곳 영문 제보창을 방문하셔도 됩니다. 업체 임직원, 의료인, 환자들께서는 용기를 내어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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