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 얘(명태균)가 오세훈이 만나갖고 뭐랬는 줄 알아? 딱 처음 만나갖고, 김영선이 앞장세워 갖고 만난거야.
■강혜경 : 네. 그렇죠.
□김한정 : (명태균이) 이번에 서울시장 나오지 말고, 대통령 다음에 나오면 만들어 준다고 그랬어. 그러니까 처음에 딱 들으면 미친놈아니냐, 저거 진짜 미친놈이다. 근데 집에 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렇게 접근한 놈이 없었거든.
■강혜경 : 그렇죠, 그렇죠. □김한정 : 그러니까 (나한테) 만나보시죠. 이렇게 된 거야. 그러니까, 오세훈이 벌써 몸을 딱 도사리는 거지. 그러니까 내가 (명태균을) 만난 거야. 그래 갖고 내가 이 새끼(명태균)한테 엮인 거 아니여.김한정 회장-강혜경 씨 통화 녹취록(2024.9.10.)
□김한정 : 아이고 아니 이 새끼 이거 미친 새끼 이거 내가 그냥 안 있어야 되겠다. 이거 (중략) 아니 뜻밖의 전화가 며칠 전에 한 번 왔어. 뭐라고 그러냐면 내가 본래 걔(명태균) 전화를 안받거든. 근데 엄청 시끄러우니까 내가 전화를 받았지. 내가 목소리 딱… 받았지. ‘어 그래 어인 일이고?’ 이랬더니, (명태균이) '형님 오세훈이 내 얘기하지 마이소, 난 형님한테 말씀했습니다' 이래. 오세훈이가 왜 지 얘기를 해. 지가 떠들어 제끼니까, 문제가 된 거지.
■강혜경 : 그쵸.
□김한정 : 그래서 야 이 새끼야. 니 지금 뭔 소리 하냐.김한정 회장-강혜경 씨 통화 녹취록(2024.10.14.)
□김한정 :나는 명태균이 것(녹음)이 있어.
■강혜경 :좀 주세요. 면책 특권이 있는 의원한테 주게.
□김한정 : (명태균과 통화하며) 니가 알아서 할 일이고 막 그런 걸 왜 나보고 얘기를 하냐, 나 몰라. 그리고 저기 오세훈이고 강철원 그 개XX들 그거 다 해주는지도 모르고, 맞아 은혜도 몰라. 그것들 상종할 것도 없어, 이렇게 해놓은 게 있기 때문에 전혀 관계가 없는 거야.김한정 회장-강혜경 씨 통화 녹취록(2024.10.14.)
김한정 사장님이라는 분이 추후에 3,300만 원을 줬다 혹은 또 그 이상의 액수가 갔다 하는 거를 저로서는 관심도 없고 알 리도 없고 알 수가 없는 거죠. 그걸로 명태균 씨와의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거기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잖아요.(중략)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일이 불거지고 나서도 아 이분이 또 이렇게 사고 치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거고요.오세훈 서울시장 발언 중(2024. 11. 26.)
취재 | 봉지욱 강민수 이명선 박종화 |
편집 | 김은 |
그래픽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리서치 | 차우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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