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근데 지금 앞서 5차례에 걸쳐서 3300만 원을 김 회장이 보냈잖아요. 근데 지금 보니까 2021년에 어떻게 보면 약간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도 입금이 추가 입금이 된 게 지금 1천만 원이 넘습니다.이건 어떻게 어떤 명목으로 돈을 준 건지?
●강혜경 : 이것도 여론조사 비용으로, 그 대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이제 들어온 걸로 제가 기억이 되거든요. (대선이요?) 네네. 대선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거 말고는 김한정 회장하고 연관돼 있는 조사 건이라든지 이런 게 없습니다.
○기자 : 근데 이제 김한정 회장은 통상 우리가 알기로 '오세훈 스폰서'로 알려졌는데 대선 (여론조사)에까지 돈을 댄 이유는 뭘까요?
●강혜경 : 정확한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명태균 씨가 김한정 회장한테 뭔가 이렇게 제안이라든지 제시를 했기 때문에 아무 얘기 없이 돈이 저희 쪽에 들어왔었거든요. 뭔가 대가성이 있었지 않을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중략) 그러니까 (김 회장이) 대선 조사를 하는 거를 알고 돈을 보냈던 겁니다.강혜경 씨 뉴스타파 인터뷰 내용(2024.11.28.)
●김한정 : 내가 그랬거든. 윤석열 캠프에도 잘난 놈이고 못난 놈이고 우리 놈 그냥 그 캠프에 넣어줘라. 거기서 자기가 발탁이 되면 좋은 거고. 니가 어차피 (자리) 못 내주면 너는 사기꾼 되고 죽일 놈 된다. 그러니 제 능력 안 돼 갖고 발탁이 안 되면 할 수 없고 초장에 넣어라 줘라. 가만히 있어 있어. 형님, 형님은 가만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이 지랄 맨날 하고 앉아 있어. 그래갖고 '야 가만히 있는 꼬라지 좋다. 새끼야' 그랬지 내가.김한정-강혜경 통화 녹취록(2024.9.10.)
●김한정 : 맨날 내가 만나면 (명태균한테) 그랬거든. 그러지 말고 애들을 저쪽에 캠프에서 간사니 뭐니 직책이 필요했다고 애들이 오라 그랬다고. 이 새끼가 지가 막아놓고 가만히 있어라 하면서. 형님 다 죽어요. 뭘 다 죽냐 가지도 않는데 다 죽냐. 너는 뭔 얘기를 하는 거야 그러면. 다 죽어요 하면서 자기가 다 맞고 자기 혼자 창구 일원화 해갖고 쇼를 하고 지 혼자.김한정-강혜경 통화 녹취록(2024.9.9.)
취재 | 봉지욱 이명선 강민수 박종화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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