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

2014년 07월 24일 09시 09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시각으로부터 72시간.

구조의 골든타임이라는 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그리고 정부는 과연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세월호 참사 100일 특집 다큐프로그램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는 이 의문에 대해, 사고 현장을 가감없이 기록한 영상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증언을 바탕으로 뉴스타파가 내놓은 결과물이다.

뉴스타파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기록하는 ‘416기록단’과 함께 공동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무런 구조도 받지 못하고 생명을 잃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재구성하고자 했다.

또 절체절명의 골든타임에 찾아볼 수 없었던 국가와 정부의 모습이 과연 참사 이후 진상규명의 과정에서는 달라졌는지 다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참사 100일에 이르도록 진상규명의 해답을 찾는데 기존의 제도와 절차가 한계를 드러냈다면 그 한계를 보완하는 특별법을 통해 풀리지 않는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제시하고 있다.

골든타임 72시간의 기록과 복원은 세월호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다.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영문판(English Subtitles) 바로 가기

※영상 17분30초 경에 언급된 ‘방송기자 1명와 사진기자 1명’ 가운데 당시 사진기자였던 시사인 카메라기자는 방송기자와 달리 공동취재(풀)기자로 참여한 것이 아니며 미리 배에 탑승해 있다가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라고 8월7일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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