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수백 명의 학생과 함께 세월호가 침몰하던 순간. 방송은 정부의 발표대로 전원구조라고 보도했다. 거기서 머물지 않았다.

구조대가 손을 놓고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았던 마지막 골든 타임. 언론은 수백 명의 잠수사와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정부가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 모든 걸 두 눈으로 지켜본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이 언론을 ‘기레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언론은 쓰레기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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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이 들어선다. KBS 정연주 사장은 쫒겨났고 이명박 언론 특보출신 언론인들이 사장 자리를 꿰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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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들은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무더기 해고와 징계. 그렇게 마이크와 카메라를 놓아야만 했다. 비판적 프로그램은 폐지됐고 공정방송을 외친 언론인들은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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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에서 시작돼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고 있는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언론 자유는 후퇴했고 이와 함께 국민의 자유와 권리도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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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0년 전으로 후퇴한 우리나라 언론의 오늘을 짚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