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맞아 뉴스타파 목격자들은 지난주 경북 청송과 경남 함양을 방송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전남 해남과 충북 괴산을 취재했다. 해남과 괴산 역시 군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다시 보기 : [지방선거 기획] 군수들의 무덤을 가다 1부 청송과 함양

괴산군은 1995년 민선 자치가 시작된 이후 당선된 군수 4명 모두 뇌물수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해남군도 3명의 군수가 연이어 뇌물수수와 인사 비리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군수직을 상실했다. ‘군수 체제’보단 ‘권한대행 체제’가 더 익숙한 곳이다. 한 지역주민은 군수들을 ‘도둑놈들’이라고 일갈했다.

민선 군수들이 잇따라 비리에 연루되며 낙마하는 이유는 뭘까? 부패 고리가 근절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특정 학맥이 군수직을 독식하는 등 얼기설기 얽혀있는 학연과 지연,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면서 검증 시스템이 없는 정치적 상황, 지방 의회와 지역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등 견제와 감시의 부재를 꼽는다.

6.13 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주민들은 누가 당선되든 “이번엔 끝까지 임기를 마쳤으면 한다”며 소박한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번엔 “당선 후 낙마”라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까?

취재작가 오승아
촬영 박정대
글 구성 김근라
취재 연출 김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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