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김성태의 진술은 마닐라에서 송명철, 리호남, 이화영 그리고 본인이 이렇게 같이 있었다는 거예요. 방용철(쌍방울 부회장)까지 호텔에서.
● 김 대표 : 아니에요. 그건 맞는데 한 사람만 빠졌고, 한 사람이 들어갔지. 빠진 게 이제 리호남이 빠지고 거기에 배상윤(필룩스 회장)이 들어갔죠.
○ 기자 : 그게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며칠째? 당일 저녁 만찬 이런 건가요?
● 김 대표 : 예. 행사 끝나고 만찬 때.
○ 기자 : 이화영이 같이 있었어요? 그러면?
● 김 대표 : 없었어요.
○ 기자 : 이화영 부지사는 있지도 않았어요?
● 김 대표 : 네, 없었어요. 그때.
○ 기자 : 리호남이 밤에 만찬 끝나고 몰래 들어와가지고, 이렇게 만났을 가능성은 있을까요?
● 김 대표 : 제가 크로스 체크를 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때 이제 잠자는 시간을 빼고 나머지 전 시간은 저희 직원이 계속 붙어가지고 의전을 했고, 그다음에 그(안부수) 방에서는 또 정ㅇㅇ이 같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두 사람 다 확실하게 아니라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단정을 하는 거예요. 제가 몇 번 크로스 체크를 했거든요.
○ 기자 : 리호남을 만난 적 있냐? 보거나?
● 김 대표 : (정ㅇㅇ한테) 물어봤었어요. 혹시 이 고문(리호남) 왔냐고 왜냐하면 이 고문(리호남)을 저기 그때 저기서 정ㅇㅇ도 봤거든요. 중국에서 (안부수와) 같이 들어갔을 때. 그랬기 때문에 (정ㅇㅇ)이 (리호남) 얼굴을 알아요. 근데 아니 못 봤다고. 그리고 저희 직원도 똑같은 얘기고. 안 왔다고 못 봤다고. 근데 이제 혹시라도 이제 여권 위조해갖고 들어올 수도 있지 않나라는 것 때문에 물어보고 확인을 해봤는데 안 왔다는 게 확실해요. 필리핀.봉지욱 기자-김모 대표(필리핀 대회 총괄) 전화 인터뷰 중
● 김 대표 : 아니 근데 그때도 그저께인가도 얘기했지만 리호남 안 왔다고요. 오지를 않았어요.
○ 기자 : 그럼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었나요?
● 김 대표 : 필리핀 대회 때는 (리호남이) 오지를 않았어요. 올 수가 없었고. 제가 이제 한 세 가지로 크로스 체크했기 때문에 그 얘기를 들어서. 처음에 검찰에서 그 얘기를 하길래. 예? 리호남이 왔다고요? 안 왔다 그랬더니. 어떻게 안 오냐라고 얘기를 하셔서 그때 배경 설명을 해드렸고요.봉지욱 기자-김모 대표(필리핀 대회 총괄) 전화 인터뷰 중
취재 | 봉지욱 |
촬영 | 김기철 신영철 |
편집 | 박서영 |
그래픽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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