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이 조정되면서 내란 사건에 대한 수사권은 경찰이 갖게 됐다. 경찰 외에는 어느 기관에도 합법적인 수사 권한이 없다. 하지만 경찰이 혼자 할 수 없는 사건이다. 경찰, 검찰, 공수처가 같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서는 것이 좋다. 일단 그렇게 하는 게 국민들 보기에도 좋다. 검찰과 경찰은 각자 잘 하는 게 있다. 서로 보완하면서 수사가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 형식적 권한이 있는 경찰이 수사를 주도하고 검찰과 공수처 등과 공조해야 한다. 기소와 재판을 생각한다면, 증거 수집이나 신병 확보는 경찰이 하는 게 맞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기소, 재판 과정에서 위법 수집 증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