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2022년 공개된 기초의원들의 정기 재산 변동사항 공개 내역을 '뉴스타파 고위공직자 재산 정보 공개 사이트'에 업데이트했습니다. 재산 내역이 추가된 고위공직자는 기초의원 2,877명,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장 85명 등 모두 2,962명입니다.
뉴스타파는 매년 3월경 재산 사이트를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장관 등 중앙정부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되는 관보,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공개되는 국회공보 등 중앙행정기관에서 공개하는 재산 정보만을 공개해 왔습니다. 올해는 지방선거를 맞아 기초의원들의 재산 정보가 게재되는 15개 시도공보(기초단체가 없는 세종과 제주는 제외)의 재산 정보를 변환해 사이트에 업데이트했습니다. 시도별 재산공개자 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 시도별 정기 재산공개 대상자 수와 재산총액 평균
한편, 기초의원 2,877명 중 2/3에 해당하는 1,903명은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재출마했습니다. 그런데 절반이 넘는 1,131명의 기초의원은 3월 정기 재산 공개 때 공개했던 재산보다 적은 액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신고한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초의원은 예산군의회 홍원표 의원(국민의힘)이었습니다. 올해 3월 공개된 홍 의원 재산은 32억 8900만 원이었는데, 선관위에는 5억 8천만 원만 신고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부친의 자산 24억 원을 고지거부하면서 신고액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홍 의원은 "규정상 선관위에서는 고지거부를 할 수 있다"며 “부친이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고지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기초의회 의원들의 재산도 매년 뉴스타파 고위공직자 재산정보 공개 사이트에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