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동안 치열한 협의 끝에 1993년 5월 20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8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재산이 먼저 공개됐고, 9월 7일에는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고위공직자 1,167명의 재산이 일제히 관보에 공개됐다. 사회 각계에서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환영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직업윤리와 투명성을 중요시하는 기대감이 커졌고, 1994년 5월에는 언론사인 CBS가 편집국장 등 간부급 직원들의 재산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