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빠져나간 책임자는 문 전 장관만이 아니다. 메르스 사태 당시 컨트롤타워는 무려 6개에 달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장을 맡았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민관합동 TF’를 제외하고도,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본부장을 맡았던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 최경환 당시 총리대행이 주도했던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청와대 현정택 정책 수석이 이끌었던 메르스 ‘긴급대책반’, 마지막으로 대통령에게 전권을 부여받아 김우주 교수가 이끌던 메르스 ‘즉각대응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