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검증...세월호·비정규직

2017년 04월 13일 20시 48분

1) 세월호로 달려간 대선후보들, 지난 3년은 어땠나?

세월호가 3년 만에 인양되자 대선후보들은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규명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3년간은 어땠을까요? 세월호 문제에 가장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후보는 누구일까요?지난 3년간의 후보들의 세월호 관련 말과 행동을 되짚어봤습니다.

2) '세월호 입법 활동'으로 본 대선후보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모든 후보가 이른바 '세월호 벼락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에게 얼마나 진정성이 있냐는 겁니다. 뉴스타파는 이들의 입법활동에 주목했습니다. 보여주기식 행동은 쉽지만 정치인의 본분으로 돌아가 세월호의 핵심의제를 고민하고 법으로 만들어내는 일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3) 비정규직 공약 평가..심>유>문>안>홍

현재 한국 사회에는 1100만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습니다. 노동자 2명 중 한 명입니다.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동질성을 파괴하고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노동 전문가 7명과 함께 유력 대선 후보들이 밝힌 비정규직 관련 공약을 평가했습니다.

4) 비정규직 입법 실적.. 1강 1중 3약

대선후보들과 소속 정당이 19대와 20대 국회에서 벌인 비정규직 관련 입법 활동을 전수 조사해 분석,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압도적인 1강이었고,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중, 나머지 세 후보가 비슷한 수준으로 3약으로 분류됐습니다.


클로징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마도 약속이라는 말의 신뢰도를 가장 많이 떨어트린 사람일 것입니다. 경제민주화 등 온갖 화려한 공약을 해놓고, 심지어 나는 신뢰의 정치인이니 지킬 것만 공약한다고 해놓고 집권해서는 정반대로 역주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들의 공약보다 각종 폭로에 더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도덕성도 따져봐야겠습니다만 후보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경영할지에 대한 청사진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지, 과거 그의 행동과 일관되는 정책인지도 함께 저울질하면서 말입니다.

뉴스타파는 앞으로도 계속 후보들의 정책에 대해 검증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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