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다른 게 아니라 저희가 좀 전에 류○○ 사무총장님 뵙고 왔거든요. 류 총장님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부탁을 받고 지난 9월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 제기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해서 궁금해서 전화드렸거든요.
● A씨 : 아, 총장님께 여쭤보지 않았어요? 총장님이 더 잘 아실텐데.
○ 기자 : 그냥 간단하게만 부탁을 했는데, 알아서 한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사실 이게 알아서 하신 건 아닌 것 같아서요.
● A씨 : 아, 일단 제가 지금 총장님이 얘기하고 이렇게 다 해가지고 한 거라서.
○ 기자 : 그게 아니라 총장님께서 여러 분한테 부탁을 하셨다고는 인정을 하셨어요. 그런데 보니까 민원 내용이나 이런 걸 스스로 쓰신 건 아닌 것 같던데요, 보니까.
● A씨 : 그날 그 뭐야.. 설명 듣고 보긴 봤는데 잘 기억이 안 나요. 오래전이었잖아요.
○ 기자 : 그러면 컴퓨터로 해서 본인 인증하신 건 맞아요?
● A씨 : 네.
○ 기자 : (본인이) 한 건 맞고 어떤 내용을 할지 그것도 받으신 게 맞아요?
● A씨 : 그때 (자료를) 다 봤는데 정확히 제가 자료가 없으니까 기억이 안 나요.
○ 기자 : (민원 내용을) 직접 쓰신 게 아니라 총장님한테 그 내용을 받으셨죠?
● A씨 : 그랬던 것 같은데요. 제가 직접 작성하지는...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 문구 같은 게 뭐 하여튼 보긴 봤는데...보고서 했는데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요.
○ 기자 : 그러면 받으실 때 뭘로 받으셨어요?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받으셨나요? 내용을.
● A씨 : 자료를 그냥 봤죠. 일단 보고.
○ 기자 : 전달받으신 그 내용 그대로 치신 건가요? 민원 제기하실 때.
● A씨 : 네?
○ 기자 : 그러니까 총장님한테 전달받으신 그 내용 그대로 신청하신 거죠? 그러면.
● A씨 : 그렇죠.류희림 친동생 수련원 측 강사 A씨 통화 녹취록
편집 | 정애주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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