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호남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절친이고, 그때 내가 이호남을 직접 만난 건 아니고 이호남을 만나고 온 우리 회사 직원이 국정원 문건 내용과 같은 제안을 듣고 와서 나한테 보고했다. 이후에 내가 이호남의 제안을 욕하다시피 하며 거절한 것도 사실이며, 이호남이 내게 쌍방울을 소개해주겠다고 한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중요한 내용 같아서 그 당시에 이런 내용을 모두 적어서 통일부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호남이 혼자 지어내 말한 것이 아니라면, 쌍방울이 북측과 '주가 조작' 혹은 '주가 부양'을 위해 모종의 뒷거래를 했다는 국정원 문건 내용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