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와 검사] ⑥ 검사 출신 전관 '박재벌' 금융 범죄 덮였다
2019년 09월 05일 08시 00분
<편집자주> ① "나는 죄수이자 남부지검 수사관이었다"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다. 장관 취임 35일 만이다. 두 번째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직후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 장관 가족과 관련된 수사는 법적인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다. 남은 문제는 검찰개혁이다. 조국 장관은 사퇴했지만 검찰개혁은 아직 살아있는 문제다.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이 지금처럼 높았던 때는 없었다.
뉴스타파는 지난 8월부터 <죄수와 검사>를 통해 왜 검찰개혁이 필요한지 보도해왔다. 죄수이자 수사관이었던 ‘제보자X’를 통해 검사들의 충격적인 수사 관행을 폭로하고, 고교동창 스폰서 사건에서 철저하게 은폐됐던 검사들의 성매매 사실도 새롭게 보도했다. 또한 박수종 전관 변호사가 어떻게 자신의 금융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를 피할 수 있었는지 그 배후를 추적해왔다.
제보자X가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이렇게 물었다. “<죄수와 검사>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뭔지 아세요?” 갸우뚱하는 취재진에게 제보자X는 답을 알려줬다. “‘덮었다’라는 말이에요.” 이번 ‘떡검이야기2’에서는 검찰이 무엇을 덮고 어떻게 덮고 왜 덮었는지 보다 심층적으로 추적한다. 흥미진진한 취재 뒷이야기는 덤이다.
뉴스타파는 MBC피디수첩과 함께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공동으로 취재하기로 했다. 10월 22일과 29일(화요일) MBC를 통해 2회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진행 | 김경래 |
출연 | 심인보 제보자X |
연출 | 김새봄 |
촬영 | 정형민 최형석 이상찬 |
편집 | 윤석민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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