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전 이사의 고백... "김문기가 마구잡이 교수 징계 지시"
2016년 06월 23일 20시 32분
사학비리 전과자 김문기 씨. 해임된 후에도 그의 영향력은 건재합니다. 뉴스타파는 김문기 씨 추천으로 이사가 됐지만 최근 사퇴한 한 이사로부터 기막힌 내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뉴스타파는 김문기 씨가 총장으로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이상한 거래를 추적했습니다. 상지대학교가 지난해 3월 강원도 대관령 실습목장에서 기르던 한우 67마리를 한 개인 사업자에게 매각한 사건입니다.
김문기 총장시절 채용된 상지대 교수들이 뉴스타파 사무실 항의 방문에 이어 6월 21일엔 상지대 현장 방문에 나선 야당 원내대표를 막아서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사립학교에 분쟁과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2007년 개악된 사립학교법과 분쟁 조정기능을 상실한 ‘사립학교 분쟁조정위원회’에 근본 원인이 있는 만큼,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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