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유출 논란이 일었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 계획을 담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문건에는 “고준위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와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발전소 내 건식저장시설의 확보 추진”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을 포함해 전남 영광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경북 울진군 등 전국 5개 원전 부지에 추가로 임시저장시설을 건설해 상당 기간 보관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시 인수위 측은 최종본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정부가 발전소 내 임시저장을 대체할 만한 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