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가 지금까지 심의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인터넷 언론사의 온라인 콘텐츠 관련 불법유해정보에 대해서 심의를 확대 추진한다. 이는 최근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뉴스타파'의 인터뷰 조작사건을 비롯해 일부 인터넷 언론사들의 유튜브 콘텐츠가 '가짜뉴스'의 온상이 되고 있다.”방심위 보도자료 (2023.9.21.)
ㅇ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인터넷언론에서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 심의를 하기로 한 것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7에는 총 9개 항목으로 해서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정보를 유통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백히 규정돼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 규정에 따라서, 방송통신심의규정에 따라서 심의를 하게 된 겁니다.ㅇ정필모 국회의원그거하고 뉴스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그거는 유해정보 아닙니까, 그거는?
유해정보하고 가짜뉴스하고 어떻게 똑같아요?국회 과방위 회의록 (2023.10.10.)
ㅇ윤성옥 방심위원오늘 안건 상정해 주신 조항이 제8조예요. 상위법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뭔지 아십니까? 이거 청소년유해정보 등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대한 해석도 상위법에서 정해준 범위 안에서, 청소년유해정보 등에 관한 그 범위 안에서 우리가 논의를 해야 된다는 점 짚고요. ...저 이거 ‘해당없음’이 아니라 이거 ‘각하’예요. 근거 법률이 없는데 뭘 ‘해당없음’이에요? 요건을 갖추지를 못했는데요. ‘각하’ 의견입니다.
ㅇ김우석 방심위원...신고하고 민원이 있으면 우리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겁니다. ...’접수되면 우리는 해야 한다'...저희 위원회는 형사처벌을 한다거나 민사 배상을 원하는 그런 차원에서 지금 심의를 하는 게 아니라 사회 질서 차원에서 명예훼손을 보는 관점이기 때문에...
ㅇ윤성옥 방심위원사회질서 차원의 명예훼손이라는 용어를 제가 처음 들어서요. 사회질서 차원의 명예훼손이 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ㅇ권리침해대응팀장지금까지 그래서 공인의 명예훼손 건들은 당사자 또는 대리인이 신청 시에만 심의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ㅇ황성욱 방심위원그러면 당초 안건에 올라온 적용조항대로 카목(사회혼란) 적용하는 걸로만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ㅇ윤성옥 방심위원그러니까 법률이 있어야 된다고요. 상위법에 허위조작 정보와 관련된 근거 법률이 있어야 이 사회질서를 해할 우려가 있는 허위조작 정보를 금지시키든 말든지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상위법에 법률이 없어요.
ㅇ김우석 방심위원
...사실은 만약에 이렇게 이게 성공했다고 하면 대한민국의 역사의 물꼬가 바뀌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도 국기 문란 얘기도 나오고 그것도 핵심적인 국가의 중추적인 국기 문란 얘기도 나오고 어제도 국회에서 이 문제 가지고 계속 나오고 이런 정도로 굉장히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사안이에요. ...그런면에서 우리는 일단은 큰 문제가 있으면 큰 문제에 대한 불을 꺼놓고 봐야 하는 거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ㅇ황성욱 방심위원의견진술 기회부여 두 분, 각하 한 분으로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2023년 10월 11일 제71차 통신소위 회의록 발췌
대통령 후보자가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정보였던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사회질서 저해나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정보로 편법 규제하려 했던 것과 같이 대통령 풍자 영상도 사실은 대통령의 명예훼손 사항이다. 그러나 관련 조항을 적용할 수 없으니 ‘사회 혼란 정보’라는 꼼수로 삭제 조치 했다.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이라는 게 핵심이다.- 윤성옥 방심위원
취재 | 박종화 한상진 봉지욱 송원근 |
촬영 | 오준식 |
편집 | 윤석민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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