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서출판 뉴스타파가 지난해 9월 검찰 압수수색 이후 1년간 일어난 일을 기록한 르포르타주 <압수수색>을 펴냈다. 필자와 한상진, 봉지욱 등 공동저자 3명이 전국을 돌며 뉴스타파 회원을 모시고 북토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 제주, 부산, 서울 2차 등 현재까지 모두 4차례 북토크를 열었다. 줄잡아 5백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는데 이분들이 필자에게 하는 하소연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윤석열 정권 시절을 보내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픔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분노, 좌절 등의 감정이 아니라 아픔이다.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권 시대를 살며 시민이자 유권자의 자존감에, 정체성에 너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는 토로였다. 이제 끝낼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