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강한 조치를 내리는 데는 반대 입장이었어요. 오히려 제가 승인 취소까지 해야 된다고 더 강력하게 주장했어요. 위원장이 점수 조작까지 해서 승인 취소를 하려고 했다면 나와 입을 맞추거나 뭔가를 해야 하잖아요. 그런 시도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점수 조작이라는 검찰의 시나리오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죠.김창룡 / 전 방통위원, 인제대 명예교수
입에서 자유를 말한다고 해서 우리 사회의 인권이나 언론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가고 있잖아요.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을 전용기에 태우지 않는다든가 진실을 부정하는 이런 행태를 보면 자유를 강조하는 대통령의 말은 현실에서 상반되게 벌어지고 있어요. 이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너무나 당황하는 거죠. 언론관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의 언행을 보면 잘 되기는 틀렸구나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은 지금 언론을 부정하고 있어요.김창룡 / 전 방통위원, 인제대 명예교수
촬영 | 최형석 |
편집 | 윤석민, 김은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뉴스타파는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광고나 협찬 없이 오직 후원회원들의 회비로만 제작됩니다. 월 1만원 후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