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신 씨가 캠프에서 제공받은 '명태균 보고서'의 제목을 임의로 바꿔서 외장하드에 저장했기 때문이다. 신 씨가 소유한 파일명은 '20220308-여론조사(미래한국연구소), 미래한국연구소의 원본 파일은 '대선 면밀조사 9차 결과자료 22.03.08'로 서로 차이가 있었지만, 파일 속 내용은 100% 일치했다. 신 씨는 "캠프 자료를 외장하드에 저장할 때, 파일명 맨 앞에 항상 날짜부터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의 외장하드에 저장된 파일 이름 대부분은 날짜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