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님,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의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터무니없는 계엄령 선포에 직면했을 때 그들의 행보는 전 세계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사당(을 봉쇄한 경력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190대 0으로 표를 던져 계엄령을 중단시켰습니다. 심지어 윤 대통령을 감쌀 수도 있었던 여당 의원들까지도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자,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대한 모욕이었습니다.
또한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계엄령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도 터무니없었습니다. 다행히 몇 시간 만에 중단되긴 했지만, 계엄령은 한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약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가 안보의 두 가지 기둥이 무엇일까요?
첫번째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헌신하는 한국 국민의 단합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훼손했습니다. 둘째는 한미관계와 양국 국민 간의 관계입니다. 한국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1950년대에 함께 싸웠다는 사실의 잔재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기억하지만, 그보다 한국에 대한 헌신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동의 헌신이 있기에 존재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것도 훼손하려 했습니다.
저는 그의 시도를 실패하게 만든 한국 국민과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024. 12. 6. (현지시각) 브래드 셔먼 미 의회 하원의원 (민주당, 캘리포니아) 연설문 전문
취재 | 김지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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