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서 지나 2월 27일 춘추관을 방문하셔서 가급적 빠른 시간에 기자여러분을 다시 만나겠다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또 누구보다도 먼저 여러분을 만나는 PRESS FRIENDLY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김은혜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
“대통령이 되셨는데, 실제로 “대통령이 되었구나” 하는 느낌은 언제 가지셨는지? 그 순간의 기분은? 청와대 오셔서 행복하신지? 그리고 이전 생활과 지금 청와대 생활에서 변화가 있으신지?”00지방신문 청와대 출입기자의 사전질문
“지난 5년 간 무척 힘들었는데 이제 일반 국민으로 돌아간다”며 “제일 하고 싶은 전환은 마주 서서 대결하고 승부를 항상 맺어 나가야 되는 승부의 세계를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부에 느낌이 안 좋아 화장을 싫어했는데 이젠 화장을 안 해도 된다”며 “대통령을 그만두면 제일 좋은 게 뉴스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제 (언론과) 마주 보고 싸우는 관계가 아니라 어딘가 방향을 함께 가는 관계로 전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머리도 적게 쓰고 사적으로 살아 보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다”는 말도 했다.(2008.2.23 중앙일보)
대통령님 생각이 '대통령 권력도 강한 권력이지만 언론 권력도 굉장히 강한 권력이다. 이 강한 권력 두 개가 유착하거나 결탁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차라리 서로 긴장관계를 갖고 있어야 우리도 몸가짐을 똑바르게 하고 그런 긴장관계에 서 있을 때, 똑바르게 할 수 있다' 이런 소신이 굉장히 강하셨던 편이죠.윤태영 노무현 청와대 대변인
군사독재가 무너진 이후에는 언론이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하여 시민과 정부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특권과 반칙의 구조를 해소하는 것은 이 시대의 역사적인 과제입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입니다. 정통성 있는 정부라면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언론이 정확하고 공정한 언론, 책임 있게 대안을 말하는 언론, 보도에 책임을 지는 언론이 될 때까지, 그리고 스스로 정치를 지배하려는 정치권력이 아니라 견제와 균형을 위한 시민의 권력으로 돌아가고, 사주의 언론이 아니라 시민의 언론이 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노무현 2007년 1월 24일 신년연설
동아일보나 조선일보나 중앙일보가 정권에 굴복을 했다고 생각을 안 해요. 어느 시점 이후에는 스스로 권력 집단이 되어가지고 그런 강자의 권력을 대변하고 기득권의 논리에 이념의 이데올로기를 제공하는 기지가 된 거예요. 그거는 요새 ‘정치검찰’이 권력의 개라는 소리 안 하잖아요. 권력의 앞잡이라고 이야기 안하잖아요. 스스로 권력이 되어 있잖아요. 검찰하고 저는 똑같다고 봐요. 조중동은 어느 시간 이후에 특히 자기들이 엄청난 언론 자본을 형성한 이후에는 완전히 기득권 세력의 중심부가 되버렸어요. 특히 종편까지 가진 이후에는 판이 더 커져버렸어요.”정연주 동아일보 해직기자, 전 KBS 사장
취재 | 박중석, 최윤원 |
데이터 | 최윤원 |
편집 | 윤석민 |
촬영 | 신영철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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