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내에서 전부 다 샅샅이 뒤져봤는데, 경찰청 밑에 지하에 서고까지 가서 샅샅이 뒤졌었는데 못 찾았거든요.경찰청 자료 제출 담당자
이 사안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고 집행하고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체계가 매뉴얼에는 나와 있잖아요. 다중운집 행사 같은 것들에 대한 책임을 하기(지우기) 위해서 매뉴얼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그 이전에는 어떻게 했길래, 그 이전의 시스템에서는 어떤 것들이 빠졌길래 지금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한 건지 (알아야 하죠.)정진임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경찰대학 도서관에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희가 당연히 있다면 (국조특위에) 드려야죠. 그런데 저희가 이거를, 자료 확인을 급박하게 하는 과정이었어서 그런지 경찰대학 도서관까지는 저희가 못 찾아봤던 거고.경찰청 자료 제출 담당자
그 일(매뉴얼)을 어떻게 기획하고 어떤 경과를 거쳐서 어떻게 마무리됐다라고 하는 것을 한꺼번에 이렇게 묶어서 관리하거든요. 그 묶음을 보통 ‘기록철’이라고 해요. 그렇게 (기록철로 관리)할 때만이 일의 전체적인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그 일이 제대로 수행되었는지를 밝히는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도구로서 기록이 관리되는 거거든요.조영삼 /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서울기록원장)
지금 (매뉴얼) 1판 같은 경우에는 우리 경찰청 특수기록관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을 했고. 이게 (매뉴얼 기록철들은) 과거 자료를 이관을 어떻게 했는지를 좀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돼서 확인하기가 좀 곤란하거든요.경찰청 자료 제출 담당자
경찰 간행물 책자는 저희가 폐기 대상으로 넣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해당하는 부서에서 (매뉴얼을) 받으면 저희가 계속 관리를 하고 있지, (기록물) 평가심의회 대상으로 들어간 적은 없어요.경찰청 기록 부서 관계자
◼ 경찰 대혁신 TF 관계자 : 저는 사실 05년 수익성 행사 관리 매뉴얼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 기자 : 06년도에도 이게(매뉴얼이) 개정돼서 나왔거든요.
◼ 경찰 대혁신 TF 관계자 : 제가 죄송한데 그것까지는 제가 정확히 몰라서. 일단은 저는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매뉴얼(3판)은 봤고 확인했고 그건 좀 봤고요. 그 전(1, 2판) 거는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이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경찰 대혁신 TF 관계자
‘설명 책임’이라고 하는 게 행정이 하고 있는 일들을 어떻게 기록으로 설명해내고 신뢰를 얻고, 이런 부분이란 말이에요. 하다못해 의원실의 자료 제출 요구서에서도 (문제가) 드러난 건데, 그러면 이 행정이 과연 시민들에게 자기의 행정 업무를 설명하고 그것을 책임질 수 있다고 하는 신뢰를 받아낼 수 있겠는가라는 의심이 드는 거고요.정진임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국가적 차원에서, 정부적 차원에서 외교, 안보, 재난, 안전 그리고 시민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매뉴얼)들은 정부적 차원에서 하나로 묶어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저는 기본적으로 생각을 하고요. 국가기록원이 이렇게 제도(매뉴얼)와 관련된 것들은 철저하게 높은 보존 기간과 철저한 관리를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봅니다.조영삼 /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서울기록원장)
영상 취재 | 신영철 이상찬 |
편집 | 박서영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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