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르스(6.23)

2015년 06월 24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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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 3명 늘어 175명…14번 ‘슈퍼전파자’, 109번 임산부 등 4명 퇴원

메르스 (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가 17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어제(6월 22일) 날짜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73번째 확진자(여, 70세)는 6월 5일 76번째 확진자가 머물던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환자의 보호자(요양보호사)이다. 174번째 확진자(남, 75세)는 6월 4일과 8일, 9일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했던 환자였는데,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175번째 확진자(남, 74세)는 118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역시 현재 세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병원 방문 기록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가족 간 감염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사망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퇴원자는 4명이 늘어 모두 54명이 됐다.

이 가운데는 삼성서울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80명 이상의 추가 감염자를 낳은 14번째 환자(남, 35세)가 포함됐다. 또 유일한 임신부였던 109번째 환자(여, 39세)도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오늘(23일) 새벽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69번째(남, 57세)와 116번째(여, 56세) 환자도 21일과 22일 사이 두 차례의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현재까지 감영경로가 불확실한 119번 환자와 구급차에서 감염된 133번, 145번 환자를 제외한 모든 메르스 확진자는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타파는 메르스 발병병원과 경유병원 등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정부의 공식 발표(6월 7일)보다 앞선 지난 6월 5일부터 공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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