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6일 보도 직후 한상진이 지인 OOO에게 ‘예쁜 짓 했네’라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는데 애초부터 윤석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윤석열에 불리한 내용을 보도한 거 아닙니까?제1회 공판기일전증인신문 중 허정 검사 질의 내용. (2024.4.19.)
공개 절차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사회적으로 편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거든요. 정말 언론 대응용으로 검찰이 이용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언론플레이죠 그러니까.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정 검사: 2022년 3월 6일 보도 직후 한상진 지인에게 ‘예쁜 짓 했네’라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는데 애초부터 윤석열 낙선시키기 위해서 윤석열에 불리한 내용을 보도한 거 아닙니까?
○판사: 앞부분이 지금 뒷질문하고 상관이 없는데요. 이 메시지를 증인이 알 수가 없고 앞부분은 제외하시고 뒷부분만 물어보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허정 검사: 그럼 질문 바꿔서 하겠습니다. 증인이 보도 편집에는 관여를 하신다고 하니까 증인이 보도 편집 과정에서 한상진이 증인한테 ‘윤석열 잡아야지. 우리 한 건 했어’라는 취지로 말한 적은 없습니까?
○편집 기자: 네, 없습니다.
○허정 검사: 그런 직접적인 표현을 증인은 들은 적은 없다고 하시는데 그러면 직접적인 표현 말고 3월 6일자 뉴스 사건 보도 시점 그 무렵에 한상진이나 신학림이나 김용진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윤석열 후보가 낙선되기를 기대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들어본 적 있습니까?
○편집 기자: 없습니다.뉴스타파 기자를 상대로 한 검찰의 증인 신문 내용 중 일부 (2024.4.19.)
취재 | 박종화 송원근 |
촬영 | 이상찬 |
편집 | 정지성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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