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의 여론조사 '설계'... 윤석열 띄우고 이재명 낮췄다
2024년 11월 20일 16시 29분
2022. 5. 6.자로 김오수 前 검찰총장이 사직하여 현재 이 사건 피고 1(검찰총장)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검찰 예산과 관련된 최초의 소송으로서 관련 자료가 외부로 제출되거나 공개된 바 없고, 특히 특수활동비와 관련된 부분은 피고 1 검찰총장과 일부 담당자만이 관여하는 사항에 해당합니다.
현재 피고 1(검찰총장)이 공석인 관계로 소송 수행에 관한 의사결정이 어려워 피고 1의 소송 수행자로서는 부득이 본 기일변경신청에 이른 것입니다.대검찰청 공판송무부 기일변경신청 내용 중 (2022.5.20)
검찰총장 임명에 관한 종전의 사례를 보면, 임기를 만료하기 전 퇴직한 검찰 총장의 퇴직일로부터 후임 검찰총장이 취임하기까지 (중략) 금번에도 최소 2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과 같이 검찰총장의 임명 절차, 예상 소요 기간, 신임 검찰총장 임명 후 이 사건 소송 파악에 소요될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차회 변론기일을 7월 하순경 또는 8월 초순경으로 지정하여 주시기를 희망합니다.대검찰청 공판송무부 기일변경신청 내용 중 (2022.5.20)
1심 소송 내내 검찰은 "특수활동비 등의 사용내역과 지출 증빙자료는 수사 기밀이라 공개가 절대 불가능하다"는 주장만을 되풀이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앞으로 어떤 검찰총장이 오든, 검찰이 그동안 줄기차게 해온 '예산 정보의 비공개 주장'을 뒤집는 의사 결정을 할까요? 결국 똑같이 정보 비공개 주장을 이어갈 거예요. 즉, 검찰총장이 있고 없고는 소송 진행 과정에서 전혀 변수가 아니에요. 결국, 기일변경신청은 검찰의 '시간 끌기'인 것이죠.하승수 변호사 (뉴스타파 전문위원 /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결국, 검찰의 재판 지연 전략을 돌파할 방법은 시민들의 여론입니다. 이번 정보공개 행정소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검찰의 '시간 끌기'를 막고 최대한 판결을 빨리 받을 수 있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죠.하승수 변호사 (뉴스타파 전문위원 /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웹디자인 | 이도현 |
웹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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