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배출권거래 제도를 통해서 기업들에게 유의미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시그널을 확실히 보냈느냐 하는 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거죠.유승직 / 전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석탄발전소를 가동한 사람들한테는 비용 부담을 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그 비용을 내는 거예요. 석탄발전소를 가동하지 않으면 낼 필요가 없는 비용을 우리 소비자들은 내고 있는 거거든요? 생각해보면은 탄소배출은 발전기업이 해가지고 돈을 거기에 벌면서 이 모든 피해는 또 국민들이 받는 건가양이원영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더불어민주당)
기업 입장에서는 ‘준비 정말 잘해야겠다, 3기 때부터는 제대로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본인들이 제출한 거에 비해서 10% 정도 더 많이 받은 상황들이 발생하니 기업들도 ‘이거 뭐지? 그리고 좀 약간 여유를 갖게 되고 감축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아직 우리 시간 좀 있는 건가?’김소희 /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배출권거래제가 제대로 작동을 해서 탄소 비용이 국내에서 제대로 걷힌다면, 그 재원은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쓰일 수도 있고 기후 변화로 피해를 입는 국민을 지원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국내에서 탄소비용이 부과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국고에 남을 수 있던 재원이 결국에는 EU 국고에 납부하는 꼴이 되는 거죠.고은 / 에너지 정책연구기관 넥스트 이사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가 3억 톤 이하로 재설정이 돼야 하고 배출권 거래제 3기 할당계획도 그 3억 톤에 맞춰서 전반적으로 더 강화가 돼야 됩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게 산업분야에서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 전반적인 제도가 다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양이원영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더불어민주당)
취재 | 신동윤 연다혜 |
데이터 분석 | 연다혜 김지연 |
데이터 시각화 | 김지연 |
촬영 | 김기철 최형석 |
편집 | 박서영 |
CG | 정동우 |
삽화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캘리그라피 | 박수진 |
뉴스타파는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광고나 협찬 없이 오직 후원회원들의 회비로만 제작됩니다. 월 1만원 후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