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유령회사' 뻥튀기 인수 뒤엔 MB 정부?
2016년 05월 10일 11시 58분
2011년 포스코의 남미기업 인수 배경에 MB정부의 자원외교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단서가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천안함사건을 빌미로 에콰도르와 수상한 거래를 시도했음을 추정케 하는 정황입니다.
과거 BBK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됐던 조봉연 전 오리엔스캐피탈 회장이 사건이 벌어지던 시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페이퍼 컴퍼니에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경준 전 BBK 대표의 횡령금 가운데 일부가 MB측으로 흘러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혹을 풀 열쇠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 유출 자료에서는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 유회원 씨의 이름도 발견됐습니다. 유 씨는 페이퍼 컴퍼니 명의를 이용해 홍콩에 은행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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