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 비강검사를 담당한 김동은 계명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검사 결과 독소가 검출된 40명을 대상으로 건강 이상 증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재채기(23명), 콧물(18명), 코막힘(15명), 후각 이상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 다수 보고되었다. 또한, 눈 가려움증 및 눈물 분비(21명), 두통(11명), 피부 따가움(10명) 등 호흡기와는 별개인 다양한 증상도 확인됐다. 김 교수는 “녹조 독소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유입되면서 급성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이 발생하거나 기존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