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애플이 소비자를 속인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에서는 곧바로 ‘클래스 액션’이 제기됐다. 아이폰 6와 6S 등 사용자들이 제기한 클래스 액션이 한 달 만인 2018년 1월 이미 32건에 이르렀다. 이로부터 2년이 채 못 되어서인 2020년 3월에 클래스 액션이 마무리됐다. 애플은 3.1억 달러(4185억원, 1달러 1350원 기준)~5억 달러(6750억원)를 배상하게 됐다. 아이폰 한 대당 25달러(3만 3750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상은 아이폰 6, 6 Plus, 6s, 6s Plus, 7, 7 Plus, SE. 한편 클래스 액션 대표 소송자로 이름을 올린 원고는 1500달러(203만원), 증거를 제시한 원고는 3500달러(473만원)를 받았다. 변호사들은 변호사 비용으로 150만 달러(20억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