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봉사회(입양 기관)에 A라는 분이 어머니와 비슷한 또래셨어요. (그분이 말하길) 해외입양이라는 건 국내입양과는 전혀 달라서, 이 아이가 해외에 간다고 해도 한국 부모들의 인적 사항을 다 그쪽 양부모들도 알게 되어있고, 아이도 성년이 되면 반드시 한국으로 찾아오게 연락들을 다 취해야 한다. 그러니까 아무런 염려하지 마라. 지금 당신들 가정은 너무 가난해서 아이를 잘 먹여 살리지도 못하고 잘 교육할 수도 없지만, 해외입양을 보내면 아이를 큰 인물로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다. 아이는 스무 살이 넘으면 반드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니 아무런 걱정을 말라며 아이를 맡기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