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사건은 개인적 비극으로 치부되고 조직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지 않았다. 엄청난 비극에 비해 회사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직원들의 공포감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회사가 내 목숨을 지켜주지 않는다는 극단적인 불안감은 늘 마음 아래에 있다.”
“회사는 피해자 장례식과 산재 승인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한다. 현장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회사는 반성도, 사과도, 재발 방지를 위한 고민과 성찰도 없다. 조직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회사 구성원들도 신당역 전후가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을 뿐 직원들이 입은 상처와 두려움은 내면에 쌓여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서면 인터뷰 중
디자인 | 이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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