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무실서 정보분야 장성 이력서 나와
2016년 12월 23일 19시 46분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군 인사, 방위 산업 분야에도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최 씨 소유 기업에서 유출된 자료더미에서 예비역 육군 장성으로 국정원 국방보좌관, 청와대 정보분석비서관 등을 지낸 유현국 씨의 이력서가 발견됐습니다. 유 씨가 최 씨측에 이력서를 보내기 직전 방산 관련 연구원을 설립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유현국 전 청와대 비서관(예비역 준장)은 지난 1월 방산관련 사단법인을 세웠습니다. 유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에게 이력서를 보낸 이후, 이 단체에는 전례없는 특혜들이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특혜 정도로 이 문제가 그치지 않는다는 것. 테러방지법과 사드 등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여러 이슈들에 최 씨가 깊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정방송 수호를 위해 MB정권의 낙하산 사장 선임에 맞서 싸우다 해고됐던 YTN 기자들이 해직 3천일을 맞았습니다. YTN과 MBC 등 해직언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진혁 감독의 영화 ‘7년, 그들이 없는 언론’은 1월 12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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