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랩스는 '시크릿 스퀘어'에서만 가짜 계정을 동원해 사용자를 기만한 것이 아니었다. 테크랩스는 지난 해 10월 가짜 여성 계정으로 남성 사용자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결제를 유도하는 이른바 '남성 유저 케어'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만다에서는 이성의 프로필을 별점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테스트 기간 동안 테크랩스 직원들은 가짜 여성 계정으로 접속해서 남성 계정들에 별 4개나 5개 등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남성 유저 케어' 작업을 진행했다. 이성이 높은 점수를 줄 때, 점수를 받은 상대방에게 '푸시 알림'이 울리는데, 이때 유료 아이템을 사용하는지 관찰하려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