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르스(6.24)

2015년 06월 25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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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4명 늘어 179명…국가지정격리병원 간호사도 감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가 17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어제(6월 23일) 날짜로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76번째 확진자(남, 51세)는 6월 6일 건국대병원에 머물던 76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건국대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명이 됐고, 76번 확진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177번째 확진자(여, 50세)는 5월 27일~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던 1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보건당국 조사대로라면 감염된 지 20일을 훌쩍 넘겨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어서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에 대한 논란이 또 한 번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178번째 확진자(남, 29세)는 5월 29일~6월 6일 평택 박애병원에 입원했던 52번째 확진자(여, 54세, 퇴원)의 가족이다. 병원 내 감염 여부 등 세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79번째 확진자(여, 54세)는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96번째, 97번째, 132번째 확진자를 치료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세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규 사망자는 이틀째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퇴원자는 13명이 늘어 모두 67명이 됐다.

신규 퇴원자는 46번째(남, 55세), 53번째(남, 51세), 65번째(여, 55세), 79번째(여, 24세), 93번째(여, 64세), 100번째(여, 32세), 102번째(여, 48세), 111번째(여, 43세), 121번째(남, 76세), 125번째(남, 56세), 131번째(남, 59세), 151번째(여, 38세), 159번째(남, 49세) 환자이다.

※현재까지 감영경로가 불확실한 119번째, 175번째, 178번째 확진자와 구급차에서 감염된 133번째, 145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모든 메르스 환자는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타파는 메르스 발병병원과 경유병원 등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정부의 공식 발표(6월 7일)보다 앞선 지난 6월 5일부터 공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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