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6 - 재벌 일가부터 카지노업체 대표까지

2016년 04월 21일 14시 07분

1)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장남 서영배, PB 통해 조세도피처로

모색 폰세카의 유출문서로부터 아모레 퍼시픽 창업주의 장남, 서영배 태평양 개발 회장이 조세 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 회장은 소유주를 숨기기 위해 차명 서비스도 이용했습니다.

2) 아모레 퍼시픽 창업주 딸도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의 막내딸 서미숙씨가 조세 도피처인 BVI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습니다. 세 아들을 주주로 등재해 상속이나 증여 목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조세 회피 '천국'으로 간 '파라다이스'

국내 최대 카지노 업체 파라다이스와 연관된 페이퍼컴퍼니와 스위스 계좌가 드러났습니다. 파라다이스 박병룡 대표가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데 박 대표가 실소유주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이 유령회사와 스위스 계좌의 실소유자는 누구일까요?

4) 모나리자 전 회장 김광호, 광주요 회장 조태권도 '모색 폰세카 고객'

기업 인수 합병 전문가인 김광호 모나리자 전 회장, 전통술 ‘화요’로 잘 알려진 광주요의 조태권 회장 부부도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습니다. 조 회장 부부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싱가폴 소재 스위스 은행 계좌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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