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 어제. 한국 전두환 소장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공수부대를 출동시켜 요인을 구금하고, 단 하룻밤에 실권을 거머쥐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작년에 한국에서 대히트를 했다. 계획을 성공시킨 장군이 거침없이 웃으며 영화는 피날레로 향한다. 그러나 현실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7년 동안 대통령을 지낸 뒤, 재판에서 전 씨는 쿠데타 주동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법정에 선 모습을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