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저녁 7시, 서울시 중구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2024년 뉴스타파 회원의 밤이 열렸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뉴스타파 후원회원 400여 명이 운집했습니다.
올해 회원의 밤 주제는 ‘함께 쓰는 우산’입니다. 대통령 윤석열 친위쿠데타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가 위기에 처한 지금, 희망으로 함께 연대해 난국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회원의 밤은 뉴스타파 조원일, 이명선 기자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두 기자를 비롯해 뉴스타파 취재진들이 모여 올해 수행한 주요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취재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윤석열 명예훼손’이라는 죄목으로 희대의 재판을 받는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한상진 기자도 함께했습니다. 2023년 9월부터 ‘윤석열의 검찰’이 자행한 뉴스타파함께센터, 뉴스타파 기자 3명에 대한 압수수색과 이후 불법무도한 수사와 재판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내란의 시작, 압수수색’을 감상했고, 재판 중인 3명의 기자가 함께 쓴 책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한 뉴스타파, 미디어오늘,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신문 등 5개 언론사가 협업해 공동 취재한 ‘언론 장악 카르텔 공동취재팀’에 속한 각 언론사 취재진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공동 프로젝트를 어떻게 구상하고 진행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자들의 허심탄회한 소회도 들어봤습니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지난 18일 회원의 밤을 함께하지 못한 뉴스타파 회원, 시청자, 구독자분을 위해 ‘2024년 뉴스타파 회원의밤’ 영상을 녹화해 공개합니다.
‘윤석열의 내란’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혼란과 좌절, 슬픔으로 굴곡졌던 2024년 마지막 날, 뉴스타파의 회원의 밤 영상을 보시면서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다가올 2025년에도 뉴스타파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 사회의 등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취재하고 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