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웰컴 투 '쎄멘골'
2012년 06월 11일 07시 16분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는 40년 넘게 가동돼 온 한 시멘트공장이 있다.
이 마을주민 83명은 시멘트 공정과정에서 발생되는 분진으로 인해 진폐증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거나 목숨을 잃었다. 병이 시멘트공장 때문이라는 걸 안 마을주민들은 공장과의 싸움에 나섰다. 그러나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싸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13년 5월 7일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시멘트공장 측에 제천을 비롯한 충북·강원지역 피해자들에게 6억2300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과연 배상은 지켜질 수 있을 것인가.
지난 1950년대 국내에 시멘트 생산이 시작되면서 기업은 부를 축적했고 정부는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시켰다. 그러나 어느 쪽도 병든 주민들에 대한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
<최후변론> 6회에서는 시멘트 먼지 속에서 살아가는 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뉴스타파는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광고나 협찬 없이 오직 후원회원들의 회비로만 제작됩니다. 월 1만원 후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