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도 공간이 많은데 굳이 직원들이 일과 중에 차를 타고 리조트에 와서 워크샵을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가 또 다시 리조트 매출을 올려주기 시작하는구나 생각했어요.수원대 직원
우리가 합리적인 의심을 해볼 수밖에 없겠죠. 수원대 이인수 전 총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친구 관계, 조선일보 일가하고는 사돈 관계고요.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활용되지 않았는지, 검찰이 증거가 있어도 제대로 들여다보거나 인정하지 않고 불기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만들어지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거거든요.김병국/전국대학노조 정책실장
저희 학과에 과실도 없어서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그냥 맨 바닥에 앉아 있고요. 셔틀버스도 진짜 몇 대 없어요. 하교할 때 그거 타려고 하면 엄청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맨날 택시 타고 갔어요. 그렇게 등록금 낸 만큼 혜택을 받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학교가 없어진다고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해요.수원과학대 재학생 A씨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실습하지도 못해서 등록금이 교육에 더 들어갔을 것도 아니고요. 코로나가 완화된 후에도 학교식당조차 운영을 안 해서 학생들이 매점에서 간식으로 밥을 먹는 상황인데요. 대체 학교가 왜 적자가 나고 재정이 부족하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이상한 방식으로 돈을 다 써 놓고 이제와 학생을 포기하는 상황이 되니까 저희가 더 화가 나고 납득이 안 되는 거예요.수원과학대 재학생 B씨
취재 | 홍여진 |
촬영 | 김기철, 오준식, 신영철, 이상찬 |
편집 | 박서영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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