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조선과 동아를 비판하는 내용이 많이 담겨있지만 예전에 있었던 조선, 동아 폐간 운동이나 절독 운동 등을 겨냥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이 바로 서서 올바른 언론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일종의 애정이 담겨있다고 할까요. 한국 사회엔 왜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유서 깊고 권위 있는 신문이 없는지 늘 아쉬웠습니다. 조선과 동아, 두 미디어기업을 바꿀 수 있는 주체는 독자, 시청자와 내부 종사자밖에 없습니다. 4대, 5대 세습을 일삼는 개인 가문에 맡겨둬서는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