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식-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위원회 직원이 목숨처럼 지켜야할 민원인의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된 점◎대응계획-위원회 존립 기반을 흔드는 국기문란행위다. 이에 대해 끝까지 제보자를 찾아내 일벌백계할 예정-허락없이 사무실 공간 내에 언론 취재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홍보팀에서 강력하게 권고. 경고에 불응할 시 경찰에 신고‘2023.12.26. 10:00 위원장 주재 실국장회의 전달사항’ 중 발췌
‘위원회 직원이 목숨처럼 지킬 것은 심의의 독립성, 공정성입니다. 위원회를 더이상 나락으로 떠밀지 마십시오’‘정말 수치스럽네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내부 직원에 대한 감사를 하시겠다고요? 셀프민원에 대한 본인 감사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방심위 내부 게시판에 달린 댓글
제목에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나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위원장으로서 어떤 본인의 처신에 대해서 사과를 했어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민원인들에게 사과를 한다’였고, 본인의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실국장 회의를 통해서 사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내용이 전파가 좀 잘못돼 가지고 직원들은 위원장이 사과하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한. 그런데 ‘민원인들에게 사과를 한다’라는 입장문을 보고 직원들도 황당했을 거다.김준희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장
-직원을 일벌백계라… 그럼 보도내용이 사실이고 인정한다는 뜻이겠죠? 정말 탄식만 나오네요.-보복감사에 직원들 입막음 협박이라뇨. 더 숨길 게 있으신 건 아니겠지요.-위원장님 취임 직후부터 위원회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기문란행위자가 누구인지, 자신부터 돌아보셔야 합니다.-위원회의 존립 기반을 흔들고 있는 것이 누구입니까? 이런 같잖은 협박과 물타기로 ‘청부민원’이라는 명명백백한 사실을 덮으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방심위 내부 게시판에 달린 댓글
취재 | 박종화 한상진 봉지욱 송원근 |
영상취재 | 오준식 |
편집 | 정지성 |
디자인 | 이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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