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압색] 검찰, 법원이 압수 불허한 뉴스타파 기자 노트북 불법 수색
2024년 07월 10일 14시 00분
(검찰 포렌식과 압수물 선별 과정에서) 어떤 건 동의가 안 돼서 막 싸움이 길어질 때가 있었던 게 뭐가 있었냐면, 이 사람들(검찰)은 민주당 정치인이나 보좌관들과 대화 나눈 모든 기록을 다 가져가려고 하더라고요. 민주당의 작년 가을 국정감사 시즌에 보좌관들과 연락한 여러 기록들 문자들을 다 가져가려고 하더라고요.허재현 리포액트 기자
'당신들(검찰)이 생각하는 범죄 일시가 2022년 1월 2월 3월 초 아니냐, 근데 이 대화 기록은 2023년 가을 아니냐. 범죄 시점과 아무 상관도 없는 대화인데 이걸 왜 가져가냐'고 했지만, (검찰은) 범죄와 관련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가져가야 되고 그리고 범행에 대한 모의 시점도 자기들이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에 10년치 기록을 다 봐야 된다, 원칙적으로. 그렇게 설명을 했어요.허재현 리포액트 기자
나하고 뉴스버스 취재 기자들이 공유해서 쓰는 텔레그램 방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윤석열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이 없는 정보들, '고발 사주' 정보부터 다 포함돼 있는데 검찰은 텔레그램 방 전체를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방 전체를 다 가져가면 안되지 않냐'고 했더니 '분리가 안 된다'는 거예요. 그거 다 거짓말이거든요. 근데 압수수색을 당해보면 알지만, 검찰이 가져가겠다고 하면 어쩔 수가 없어요.이진동 뉴스버스 대표
'윤석열 명예훼손' 사건과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건희와 윤석열이 관계가 된 거면 다 가져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반대해봤자, '그걸 왜 가져가냐'고 항의해봤자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이건 우리가 응하지 않겠다'라고 하고, '우리는 가겠다, 그냥 선별 작업 안 하고. 당신들(검찰) 마음대로 해라'라고까지 해도 거의 먹히지 않았습니다.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취재 | 이명선 최윤원 |
영상취재 | 오준식 정형민 |
편집 | 정지성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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