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 진술인은 금융위 조사에 출석 불응한 사실이 있나요
박수종 : 예 그것은 맞습니다. 저는 죄가 없으니까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박수종 진술 조서 중 (대검 특벌 감찰팀, 2016.10.)
김희석 : 김앤장에도 너 친한 변호사 많은데 왜 옷 벗은지 10년이나 된 박수종을 자꾸 전면에 내세워 일처리를 하자고 하냐?
김형준 : 걔 주식도 많이 돌리고, 함께 엮인 게 있으니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어. 내 말 들어.
김희석 : 무슨 주식을 돌리는데?
김형준 : 걔 주식해서 돈을 좀 만졌는데 문제가 좀 있거든. 지금은 내 말 들을 수 밖에 없어. 그런데 이런 일 처리는 잘해. 베스트야.김희석 씨가 진술한 김형준 전 검사와의 대화
박주민 의원 :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인 박수종 변호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8월까지 무려 33회 통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취재진은 왜 이렇게 많이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냐, 라고 당시 이원석 검사에게 질문도 하고 전화도 하고 메일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라고 돼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이 통화하셨어요?
이원석 후보자 : 법조 브로커라고 하는 사람이 1월달부터 도주했었는데 검거하는 것이 대단히 큰 문제였습니다. 그 법조브로커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박수종 변호사가 검사로 재직할 동안 구속 기소한 법조 브로커였습니다. 당시 그 법조브로커의 검거를 위해서 박수종 변호사에게 여러 참고 사항을 제가 문의한 사실이 있습니다.이원석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중 (2022.9.5.)
이원석 후보자 : 해당 변호사가 당시에 수사대상이었거나 수사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만약 알았다고 한다면 이런 전화도 제가 안 했을 겁니다.이원석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중 (2022.9.5)
디자인 | 정동우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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