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은 박스 하나하나에 담아서 밀봉하도록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의료폐기물 박스 하나하나 단위까지도 이동 경로를 추적하겠다라고 해서 RFID시스템 도입한 거죠. 그래서 의료폐기물 담았던 박스 하나하나에 RFID 태그를 다 붙여서 추적하겠다라고 하는 것이죠. 훨씬 더 세분화된 추적 시스템을 갖추는 게 의료폐기물 RFID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죠.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이 시스템 자체가 무용지물이 된 거잖아요. 그 비싼 돈 들여서 RFID 시스템 구축하고, 병원에서도 지금 RFID 때문에 태그 다 구입해야 하고 비용이 증가하는 건데... 이렇게 배출자들한테 비용은 비용대로 증가하게 해 놓고 제대로 작동 안 하는 거면... 30%가 오류가 난다는 건 문제가 있는 시스템이잖아요.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쥐가 많이 생겨. 쥐가. 이 안에 쥐가 쓰레기가 막 파고... 사실은 근본적으로 창고 조사하면 걸릴 게 많죠. 냉동창고 가동 한 개도 안 돼요. 지금도 아마 내가 봤을 때 안 될 거야. 이것도 다 불법. 환경청에서도 모른다니까, 이런 거를.아림환경 전 이사
(의료폐기물 중에는) 아무래도 감염성 폐기물이 많고, 꼭 감염성 물질이 아니더라도 처리자가 오염되거나 운반과정에서 오염이 일어날 경우 2차 피해가 가능한 물질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한 처리 규정이나 기준이 필요한 폐기물들이죠.엄중식 /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
이건 좀 제가 볼 때는 사안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환경부가 지금 자랑하는 병원 의료폐기물 관리 시스템 자체가 무력화된 상황이에요. 이게 몇 년째 이렇게 되었다라고 하게 되면 환경부하고 환경공단 직무유기예요.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취재 | 김강민 신동윤 |
촬영 | 김기철, 신영철, 이상찬 |
편집 | 김은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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