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진술에 의하면 이주형 변호사와 검사 3명이 000유흥주점 1호실에서 술자리를 갖고 있을 때 인사를 했다는 데 어떤가요?)
그런 사실 없습니다.나 모 검사 진술 조서(2020.11.15)
2019년 7월 경 이주형 변호사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 같이 근무했던 후배 검사들과 술자리를 하게 됐으니, 000주점에 특실을 예약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명확히 기억하는 검사는 나00검사입니다.김봉현의 법무부 진술조서(2020.10.17)
(당사자로 지목된 나 모 검사가 직접 아니라고 말을 했는데도 제 3자인 임 모 검사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인가요?)
제 3자라기보다는 임 모는 대우조선해양팀의 막내처럼 되어 있고, 친하게 지내니까 '이런 내용 기사가 났는데 너 알고 있냐'고 물어 본 것입니다.이주형 변호사 진술조서 (2020.11.15)
제가 선임한 김00변호사에게 본인의 누나를 통해 천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제 사건 담당 검사가 박00 검사였는데, 김00 변호사가 저에게 박00 검사와 술 한 잔 하겠다고 해서 건네 주었고..."
추후 김00 변호사에게 두 사람이 술 한 잔 했다는 얘길 전해 들었고...김봉현 자술서 (2020.10.23)
조사를 받던 어느 날 박00검사가 오후인데도 얼굴이 벌개서 조사를 하기에, 제 생각으로 어제 저녁에 (내 사건을 맡고 있는) 김00 변호사와 술을 흠뻑 마셨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김봉현 자술서(2020.10.23)
박00 검사는 처음에는 저에게 '미친 소리 그만해라, 헛소리 하고 있네'라는 등 심한 반말과 욕설을 계속해서, 제가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주형 변호사가 박00 검사에게 와서 면담하고 '00아 나 간다'라고 하면서 나간 후 박00 검사의 태도가 돌변하여 험악한 분위기가 바뀌고 부드러워 졌습니다.김봉현 자술서(2020.10.23)
제36조 (재판ㆍ수사기관 공무원의 사건 소개 금지) 재판기관이나 수사기관의 소속 공무원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기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취급 중인 법률사건이나 법률사무의 수임에 관하여 당사자 또는 그 밖의 관계인을 특정한 변호사나 그 사무직원에게 소개ㆍ알선 또는 유인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사건 당사자나 사무 당사자가 「민법」 제767조에 따른 친족인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29조의2 (변호인선임서 등의 미제출 변호 금지)변호사는 법원이나 수사기관에 변호인선임서나 위임장 등을 제출하지 아니하고는 다음 각 호의 사건에 대하여 변호하거나 대리할 수 없다.변호사법 36조, 29조
이주형 변호사가 피의자 가족들의 연락을 받고 선임을 하려는 단계였기 때문에 저희가, 선임하겠다라고 하는 상황에서 피의자 접견을 제한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접견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수원지검 공보담당자 (2021.1.26)
'내가 너(김봉현)로 인해서 후배들에게 조사를 받게 되었고, 더 이상 후배 검사들에게 면이 상해서 네 변론을 못해준다'고 말한 뒤, 실제로 사임계를 냈습니다.이주형 변호사 진술조서 (2020.11.15)
취재 | 조원일 한상진 |
촬영 | 오준식 |
편집 | 김은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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